top of page

GADUM

used fabric, epoxy

560x560x200(mm)

얼핏보니 하나의 천 인듯 보였다. 그런데 다시 보니 하나가 아닌 여럿이었다. ‘가둠’은 너무 작은 부분이라 옷이 되지 못한 천, 이불이 되지 못한 천을 하나의 이야기 로 담은 테이블이다. 많은 이들이 그 천은 너무 작으니 쓸모가 없다고 말했지만, 우리는 작기 때문에 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다고 믿었다. 그래서 서로가 가진 패턴과 색감을 하나씩 엮어나갔고, 더 단단한 생명을 불어넣었다. 그렇게 네모난 공간에 담긴 오밀조밀한 이야기들은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이야기가 되었다. 

bottom of page